세월호 인양, 중국 국영기업이 주도‘선체 부양·이동 방식…정부 검토방식과 달라’

      2015.07.16 09:14   수정 : 2015.07.16 09:14기사원문
세월호 인양세월호 인양 업체를 뽑는 국제입찰에서 중국 국영기업이 주도하는 한중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지난 15일 해양수산부는 중국 국영기업인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의 오션씨엔아이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세월호 인양을 위한 업체 선정에서 최우선 협상대상자가 됐다고 밝혔다.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작년 매출액이 3천220억원, 잠수사 등 구난분야 전문인력 1천400명 가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샐비지는 세월호 선체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약간 들어 올린 뒤 공간이 생기면 인양용 철제빔들을 설치하고 이를 크레인 한 대에 연결해 수심 23m까지 끌어올려 안전지역으로 수중 이동시킨 다음 플로팅 도크에 선적해 항구로 옮겨 인양한다는 방법을 제시했다.연영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인양 업체가 최종 선정되면 업체는 구체적인 인양설계를 하게 되고 그때 방법을 보완할 수 있다"며 "우선협상 대상자를 뽑는 평가 때 기술과 가격 부분 배점을 9대 1로 했기 때문에 이를 통과한 상하이 샐비지는 상당한 기술력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1순위 협상대상인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세부작업방법, 계약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인양, 드디어 하는구나”“세월호 인양, 샐비지 컨소시엄의 기술력이 상당하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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