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시 관광사절단, 28일 서울시 방문해 관광교류
2015.07.28 09:04
수정 : 2015.07.28 09:04기사원문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8월초 중국 순방에 앞서 서울시의 관광국장격인 베이징시 여유발전위원회 쑹위(宋宇)주임이 서울시를 방문해 김의승 관광체육국장을 만난다. 김국장은 쑹주임을 만나 현지기업을 활용한 디지털마케팅 등 중국관광객들을 다시 서울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 마케팅 전략 등 보다 실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쑹 주임의 이번 방한은 최근 메르스로 침체된 서울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라는 왕안순(王安順)베이징시장의 특명을 받았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쑹주임은 베이징시 대표단 3명과 중국최대여행사 CTS 등 여행사관계자 9명 12명으로 구성된 베이징시특별사절단을 이끌고 서울에 온다.
쑹주임 일행은 이날 서울에 도착한뒤 곧바로 김국장을 서울시에서 만나 관광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쑹주임은 다음날 29일 서울관광정보센터, 서울글로벌문화체험센터 등 '유커(遊客) 섬'으로 이름난 명동일대를 방문한 뒤 한국여행사와 간담회를 갖고 한국관광상품의 흡인력 강화와 한국여행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의 신뢰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쑹 주임은 30일 박시장을 찾아 오찬을 한뒤 서울면세점, 서울관광기념품샵 등 서울 관광서비스시설을 들러 서울관관 노하우를 벤치마킹한다.
서울방문에 앞서 쑹 주임 일행은 왕 베이징시장으로부터 박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의 8월4일과 5일 베이징시 방문 계획을 전달받고 베이징에서의 서울 관광홍보 마케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특별지시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과 베이징은 지난 20여 년 간 긴밀한 협력과 우정을 쌓아온 자매도시이자 가장 좋은 친구도시라며 박 시장 취임 이후 왕 시장과 교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 시장은 "왕안순 베이징시장이 특별사절단까지 보내 서울관광 다시 살리기에 힘을 보태준 만큼 이번 8월 초 중국방문이 중국관광객들을 다시 서울로 끌어오는 실질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