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이틀째…아동시설·양로원 거쳐 묘향산 도착

      2015.08.06 17:56   수정 : 2015.08.06 17:56기사원문
이희호 여사는 6일 애육원 방문을 시작으로 방북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이날 오전 애육원, 육아원, 양로원을 차례로 찾았다.

북한에서 육아원은 유치원 취학 전의 고아를, 애육원은 유치원 나이의 고아를 돌보는 곳이다

이후 옥류관에서 오찬을 하고 백화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께 묘향산으로 출발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당초 이날 이 여사는 애육원만 방문하고 묘향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여사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판단에 따라 북측이 일정 추가를 제안했고, 김대중평화센터측에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묘향산에 도착, 7시부터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사이 김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작다.


이 여사는 방북 3일째인 7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외국 사절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전시한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과 한국 5대 사찰의 하나로 꼽히는 보현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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