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투신 남성, 운행방해 혐의 '철창행'

      2015.08.11 08:40   수정 : 2015.08.11 08:40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지하철 선로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이 남성은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철창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11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4분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현충로역에서 김모씨(44)가 안심역 방향 선로에 뛰어든 뒤 정중앙에 드러눕는 바람에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25분간 중단됐다.

김씨는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뒤 곧장 반대편 출구로 달아났지만 이후 사고 과정을 확인하려고 현장을 찾은 아버지(74)가 경찰에 알리며 뒤늦게 붙잡혔다.


한편 경찰은 투신 과정에서 발가락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김씨를 지하철 운행방해 혐의(전차교통방해죄)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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