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증상, 허리·엉덩이·허벅지 뻣뻣함
2015.08.14 16:27
수정 : 2015.08.14 16:27기사원문
강직성 척추염 증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직성 척추염은 엉덩이 천장 관절염과 척추염을 특징으로 하며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강직성 척추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허리, 엉덩이, 허벅지 뒤쪽에 통증과 뻣뻣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특히 아침에 뻣뻣함이 더 확연하게 느껴지는데, 하루 일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통증과 뻣뻣함이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
이후 병이 진행될수록 척추 마디가 굳고 급기야는 척추 전체가 뻣뻣한 일자 형으로 변형되며, 심한 경우 갈비뼈와 척추 사이 관절에도 변형이 올 수 있다. 허리와 목을 움직이기가 매우 힘들어지고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뼈 골절이 생길 수 있고, 가슴이 잘 확장되지 않아 숨을 잘 쉴 수 없게 된다.
강직성 척추염의 발병은 예방할 수 없지만,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 발병 후 척추 강직, 골격 변형 등을 완화할 수 있다.
이에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은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척추와 관절이 원하지 않는 자세로 굳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고정기나 코르셋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쓰지 않도록 한다. 잠은 딱딱한 바닥 위에서 몸을 곧게 펴고 자는 것이 좋으며,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엎드려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강직성 척추염은 등뼈와 흉곽을 침범하여 폐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는데, 이때 흡연이 이러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이미 관절이 굳어져 움직이기 힘들다면 여러 가지 보조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가 굽혀지지 않아 도구를 쓰기 어렵다면 도구에 긴 막대를 붙여 사용하면 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