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10월 초 유가증권시장 입성

      2015.08.21 08:55   수정 : 2015.08.21 08:55기사원문
세진중공업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세진중공업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지난 1999년 9월에 설립돼 올해로 16년의 업력을 지닌 초대형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조선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세진중공업은 전년대비 23% 성장한 5680억원의 매출액과 333억원의 영업이익, 1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액 2824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세진중공업 이의열 대표이사는 "당사는 국내 메이저 조선사의 선박 거주구(Deck House)와 LPG 탱크를 독과점 체제로 소화해내고 있고, 특히 선체의 상갑판(Upper Deck Unit)과 해양 호텔로 불리는 Living Quarter 등 다양한 초대형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코스피 시장 입성을 통해 뛰어난 생산 능력과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초대형 조선기자재 부문 글로벌 플레이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이번 상장을 위해 1514만1000주(신주 1180만주, 구주 334만1000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4723만2000주다.
공모 예정가는 3900원~48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591억원~727억원 규모다.


오는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 21일과 22일 청약을 받아 10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 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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