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연세로'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통령상 수상

      2015.08.21 17:35   수정 : 2015.08.24 13:00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2015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우리나라 국토디자인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국토의 품격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도시'를 공모주제로 가로 및 광장, 공원·녹지 및 하천, 주거 및 상업·업무단지, 해외건설 등 4개 일반부문과 특별 부문(저이용 공간 및 건물의 재탄생)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총 12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국무총리상에는 서울 마포구의 '음악창작공간 뮤지스땅스 리모델링'이 각각 선정됐다.


국토부 장관상에는 '경남 거창군-거창 창조거리 조성사업(가로 및 광장)', '경기 수원시-수원천 복원사업(공원·녹지 및 하천)', '서울디자인재단-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주거 및 상업·업무단지)', '쌍용건설-싱가포르 베독 복합개발사업(해외건설)', '경기 용인시-용인중앙시장 도시락카페 조성사업(특별부문)' 등이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통수요관리 기법을 적용해 통과교통량을 제한하고 각종 공공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우종 심사위원장(가천대 교수)는 "올해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디자인의 창의성·심미성·조화성·지역성·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우리나라 국토·도시의 창조적 공간을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형 디자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걸음 도약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각 분야의 수상자와 정갑윤 국회 부의장, 이영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시상식과 함께 수장작품 전시가 계획돼 있다. 부문별 시상식 이후에는 마코토 요코하리 동경대 교수와 이상정 경상대 명예교수의 강연 등으로 구성된 포럼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lcdc.kr) 또는 파이낸셜뉴스(02-2000-73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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