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비즈니스 미팅서 사업방안 논의

      2015.09.01 22:25   수정 : 2015.09.01 22:25기사원문

【 창춘(중국)=이승환 김경민 기자】 한국과 중국 정보기술(IT), 소비재유통 산업분야의 성장 기업인들이 교류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국 기업인들은 현재 자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대중화를 위해 연구개발 중인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투자 유치, 시장 개척 등 경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일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개최된 '2015 한.중.일 성장기업인 교류포럼'의 세션인 IT, 소비재유통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한 한·중 기업 관계자들은 2시간여 동안 양국 성장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IT산업분야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한 중국 기업인들은 한국의 로봇 제품과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막대한 소비력을 보유한 중국 시장에서 어린이·청소년 교육용 로봇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멍광즈 지린성 참깨야열어라 전자상거래 유한공사 고문은 "한국이 로봇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중국보다 앞서고 있지만 로봇 소비 시장은 중국이 한국보다 클 것"이라며 "현재 중국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과 관련한 로봇기술이 굉장히 기대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비재 관련 로봇 생산 기업인 유진로봇은 구체적인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중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진로봇 김종현 고문 "현재 교육용 로봇 등은 언제든지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중국 측에서 적합한 사업 파트너를 만나 판매 채널을 개척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중국의 복권자판시스템 개발·판매 업체인 중익과학기술유한공사에서 현재 중국 내 정부기관, 공항, 은행에서 시범 영업 중인 복권판매기를 소개했다.
한국 측 기업으로는 투명전광유리 판매 및 이미지센서 개발 전문업체 지스마트,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업체인 솔브레인, 반도체 설계기술 전문업체인 아진엑스텍, 반도체공정제품 생산업체 리켐 등이 참여해 자사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 업체들은 중국 소비 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유아용품 전문업체인 관계자는 "중국 전자플랫폼 업체인 월드히어고의 유입량이나 유입방식 주요 고객, 해외직구 형태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에 여러 플랫폼과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국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re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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