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환자 최근 5년새 43% 급증

      2015.09.13 18:10   수정 : 2015.09.13 18:10기사원문
잠재 치매 환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최근 5년 연평균 43.9% 증가했다. 고령일수록 환자수가 급증한 가운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많았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F06.7)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2만4602명에서 2014년 10만5598명으로 약 4.3배 증가했다. 총진료비는 2010년 66억원에서 2014년 351억원으로 연평균 52.0%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일수록 진료환자 수가 급증하는 전형적인 노인성 질환의 특성을 보였다.
특히 80대 이상 노인 100명 중 1.8명이 경도인지장애 진료를 받았다. 경도인지장애 진료를 받은 실제 환자수는 여성이 7만1880명, 남성이 3만3718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2배 많았다.
이와 같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성별 특성은 치매 질환에서도 나타나며, 2014년 여성 치매환자 수는 31만6903명인데 비해 남성 치매환자수는 12만5952명으로 여성의 40% 수준이었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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