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수公 자회사 워터웨이플러스, 영업이익 1억원인데 인건비는 19억 600만원”

      2015.09.21 11:22   수정 : 2015.09.21 11:22기사원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 자회사인 워터웨이플러스 국정감사에서 "워터웨이플러스는 지난 2014년 수입 91억 2100만원 중 93.5%에 달하는 수공 위탁관리비 85억 2900만원을 빼면 자체사업비는 5억 9200만원에 불과하다" 고 밝히고 "작년 영업이익이 1억원인데 비해 인건비 지출 총액은 19억 598만원이고 이중 임원 2인의 연봉의 합은 1억 9800만원으로 영업이익의 2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워터웨이플러스는 지난 2011년 4월 아라뱃길 마리나 사업운영, 물류지원센터 운영, 4대강 문화관 운영?관리 등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이다.

설립당시부터 수자원공사의 위탁관리 업무외에 자체 사업은 거의 없고 수자원공사 퇴직자들의 자리보전용 자회사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있어왔다.


워터웨이플러스 2014년 운영현황을 보면 전체 수입 91억 400만원 중 93.5%에 달하는 85억 1200만원이 수공 위탁관리비인 반면 자체 사업 수입은 요트계류 등 마리나 사업에 7900만원, 자전거대여 등 관광레저 사업에 3억 8300만원, 캠핑장 매점운영수익 600만원, 기념품, 디아크 테마사업 등 강문화 사업 1억2300만원으로 총 5억 9200만원에 불과하다.

4대강 문화관도 매년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홍보내용과 행사내용이 일방적인 4대강 치적에 대한 홍보이거나 명절놀이, 체험교실, 음악회 등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방문객의 숫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박수현 의원은 "자회사 설립당시 근거였던 마리나 운영사업, 아라뱃길 물류, 유람선사업, 4대강문화관 운영사업 중 어느 것 하나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이 없고 4대강유역의 친수구역은 대부분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데 유독 아라뱃길만 자회사를 통하여 관리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수공 퇴직자들의 자리보전을 위해서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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