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2030세대, 추석 명절에 하고 싶은 것은?

      2015.09.23 15:32   수정 : 2015.09.23 15:32기사원문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2030세대가 명절 연휴를 즐기는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과거보다 자신만을 위한,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인 365mc가 지난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20~30대 남·여 238명(여성 152명, 남성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과의 시간(52.9%) 다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에 투자(21%)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추석 연휴 중 자신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남/여(34.9%/34.5%) 모두 '여행'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여행에 이어 성형·체형관리(18.1%)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참가자가 많았으며, 운동 등 건강을 위한 시간(17.7%), 스파·테라피(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쇼핑(27.3%), 성형·체형관리(11%)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과거 조사에서 미혼 상당수는 결혼 성화 및 부모 잔소리 등을 이유로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추석이 짧은 이유도 있지만, 요즘 싱글의 경우 전통적인 명절 문화에 따르기보다 연휴를 개인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1인 가구, 싱글족의 경우 평소 건강이나 체형관리 등 자기관리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365mc 람스센터 김정은 대표원장(신촌점)은 "일반적으로 명절 전에는 평상시에 비해 비만치료에 대한 문의 전화가 15~20%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명절 연휴를 다이어트 찬스로 삼기 위해 람스(LAMS)처럼 짧은 연휴 기간 전에 간편하게 받을 수 있고, 효과가 뛰어난 비만시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연휴 기간 이후에 고칼로리 음식이나 폭식을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기간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지 않으려면 무조건 고칼로리 음식들을 먹지 않는 것 보다는 먹고 싶은 음식을 소량 먹는 자제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며 "어떠한 음식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량을 먹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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