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노홍철 "위로가 잘 안들려"
2015.09.28 11:44
수정 : 2015.09.28 11:44기사원문
노홍철은 27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 출연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노홍철과 여행작가 태원준,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 모델 겸 배우 송원석, 대학생 이동욱 등이 1인당 18만 원으로 20일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내용이다.
이날 노홍철은 베를린으로 가는 히치하이킹에 성공한 후 외국인 운전자에게 “한국의 엔터테이너”라고 영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노홍철은 “큰 실수를 했다. 음주운전으로 모든 걸 잃었다”라며 “너는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후 노홍철은 한국인 신혼부부의 차를 얻어 타면서 다시 한 번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신혼부부가 “8·15에 결혼했다”고 말하자, 노홍철은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8·15 특별사면을 받았다”고 답했다.
한편, 노홍철은 동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그 녀석이 된 후 동료들이 울며 전화가 왔다. 날 정말 걱정하더라”고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사실 그 동료가 나 보다 일도 많고 왕성한 활동 중인데,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게 일하고 있고 하고 있는 것들을 유지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기 때문인지 내가 ‘괜찮다’고 말해도 안 믿더라. 나와 상황이 다른 사람의 말이 어느 순간 공감이 안 가기도 했다. 어느 순간 위로가 잘 안 들리기도 하더라”고 고백했다.
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