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갤럭시S6보다 배터리 오래 간다“
2015.09.29 14:24
수정 : 2015.09.29 14:24기사원문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S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보다 배터리 성능이 우수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00니트(nit)의 밝기로 웹 문서 검색 등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한 시간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실험 결과 아이폰6S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8시간 15분으로 갤럭시S6(7시간 14분)보다 1시간 가량 길었다. 갤럭시S6엣지(8시간 11분)와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이보다도 더 긴 수명을 자랑했다.
전작인 아이폰6의 경우 사용시간이 5시간 22분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6S의 배터리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이다. 아이폰6S 배터리는 1715밀리암페어아워(mAh)로 아이폰6(1810mAh)보다 표면적인 용량은 줄었음에도 오히려 더 뛰어난 효율을 갖춘 것이다.
효율성만 따지면 아이폰6S는 성능 실험에서 2위를 기록한 소니 엑스페리아Z3 컴팩트(10시간 2분)도 뛰어넘는다. 아이폰6S와 엑스페리아Z3 컴팩트 모두 3500mAh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가정할 경우 엑스페리아Z3는 13시간 30분, 아이폰6S는 16시간 50분에 이르는 사용시간을 기록하게 된다.
이 매체는 아이폰6S가 갤럭시S6나 HTC 원M9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해상도가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추정했다. 물론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9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삼성전자 갤럭시S6액티브는 사용시간 12시간 9분을 기록하며 이 분야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