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 4억5000만달러에 인수

      2015.09.30 19:32   수정 : 2015.09.30 19:32기사원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을 4억5000만달러(약 5400억원)에 인수한다.

9월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현지 부동산펀드 운용사와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 인수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달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미래에셋이 2012년 인수한 브라질 호사베라타워와 함께 국외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은 노브힐 메이슨스트리트에 소재한 5성급 호텔이다. 객실은 592개이며 샌프란시스코 대표 호텔이다.
1907년 문을 연 이래 굵직한 국제 외교행사가 많이 열렸다.


1990년 6월 4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사상 첫 한·소 정상회담을 개최한 장소다.

호텔 인수 자금은 미래에셋운용이 설정한 '맵스프런티어 미국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 펀드에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전체 인수 금액 중 절반 수준인 약 3000억원(각 1500억원씩)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모집된다.
나머지 2400억원은 현지에서 대출로 조달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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