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출고가 70만원대로, 8일부터… 엣지도 인하
2015.10.07 16:36
수정 : 2015.10.07 16:36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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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를 8일부터 최대 12만4300원 내린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오는 8일부터 갤럭시S6 32GB 모델의 출고가를 기존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7만8100원 낮추고 갤럭시S6 64GB모델은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12만4300원 내린다고 7일 발표했다.
갤럭시S6 엣지 64GB 모델의 출고가는 기존 94만4900원에서 89만8700원으로 4만6200원 인하된다. 갤럭시S6 엣지 32GB모델의 출고가는 그대로 87만8900원으로 변동이 없다.
이번 출고가 인하의 특징은 모두 64GB 모델의 인하폭이 크다는 점이다. 32GB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약 2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어졌다. 고화질 사진 및 영상, 게임 등을 즐기는 고객들은 약 2만원만 더 내면 두배의 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8일부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이 같은날 출시되는 LG전자의 신규 단말 'LG V10'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 V10'의 출고가가 79만9700원으로 책정된만큼 가격경쟁력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삼성전자가 출고가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갤럭시S6 64GB 모델은 이번 출고가 인하로 'LG V10'과 출고가가 같아졌다.
또 이달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6S도 삼성전자의 출고가 인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일은 방송통신위원회 제재로 1주일간 신규 가입자 모집을 하지 못했던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영업을 재개하는 날인만큼 가입자 수요가 어느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