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땐 연가투쟁"

      2015.10.20 16:03   수정 : 2015.10.20 16:03기사원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긴급투쟁을 선포했다.

20일 전교조는 서울 광화문에서 투쟁선포식을 갖고 "교육자로서의 양심과 전문성은 박근혜 표 역사 홍보물을 결코 교과서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한 탄압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싸워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백지화시키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화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오는 23일에는 오후 3시 조퇴를 하고 시내에 집결해 국정화 반대 의견서를 청와대에 직접 제출하기 위한 대규모 행진을 진행하고, 29일에는 소속학교와 실명을 걸고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학교현장에서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고 24일과 31일로 에정된 2·3차 범국민 촛불문화제에도 적극 참여한다.


특히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하면 백지화를 위한 '연가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전교조는 "연가투쟁은 교사가 합법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최대 수위의 투쟁 수단 중 하나"라며 "정부가 국민의 뜻을 거스르며 기어이 국정화 고시를 강행한다면 전교조는 연가투쟁으로써 국정제의 백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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