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형마트 첫 훈제오리 '등급 판정육' 운영

      2015.10.20 16:20   수정 : 2015.10.20 16:20기사원문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훈제오리(사진) 전품목에 대해 등급 판정을 받은 원료육으로 가공된 상품을 선별해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훈제오리는 롯데마트 오리고기 매출의 9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9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78.6%로 대폭 신장하는 등 최근 소비자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오리고기의 품질 등급 판정 기준을 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품질 판정제 도입이 생산 업체의 자율인 까닭에 훈제오리에는 품질 판정을 거치지 않은 원료육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더욱이, 훈제오리는 양념과 굽기 등 2차 가공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원료육의 품질과 안전성을 판단하기 힘들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소비자에게 훈제오리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가진 훈제오리를 엄선해 선보이고자 행동에 나섰다.

올해 초부터 롯데마트 축산MD(상품기획자)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력해 직접 오리고기 가공 공장을 방문하는 등 자체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가진 업체를 엄선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품질 판정을 받은 원료육으로 만든 훈제오리만을 공급받기로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롯데마트는 20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오리협회와의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등급 판정을 통과한 1등급 이상의 원료육으로 가공한 훈제오리만 공급 받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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