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홍성욱 교수,인공지문 제조기술 개발

      2015.10.21 13:01   수정 : 2015.10.21 13:01기사원문
순천향대는 21일 법과학대학원 홍성욱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인공땀을 이용한 인공지문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범죄현장에 발견된 지문의 현출 및 증강기법을 연구하거나 과학수사요원의 지문 현출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크기와 세기로 찍힌 지문을 다수 확보해야 하는데 지문을 찍을 때마다 누르는 압력, 땀의 양 등이 다르기 때문이 실제지문으로는 두 개 이상의 동일한 지문을 만들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홍성욱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동일한 세기의 인공지문을 무한정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전 세계 과학수사의 지문 연구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타국의 연구기관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앞으로 ▲다양한 지문 현출 시약의 성능 비교 ▲연구원 및 과학수사요원의 지문현출능력 검정 ▲지문현출 실험실의 숙련도 평가 ▲지문 현출 실험실의 숙련도 평가 ▲지문 현출 장비의 성능 평가 ▲지문 부착 시기에 따른 지문 현출 방법의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법과학분야 영향력 있는 'Forensic Science International' 11호에 '인공 땀과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해서 잠재지문을 만드는 새로운 기법(A new method of artificial latent fingerprint creation using artificial sweat and inkjet printer)'이라는 제목으로 논문게재가 확정됐고 관련 특허를 출원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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