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자본시장 대통령' 기금운용본부장 공모

      2015.11.04 17:56   수정 : 2015.11.04 17:56기사원문
'인사 파동'을 겪었던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공모에 나선다. 공단은 앞서 신임 이사장 공모를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단은 4일 기금운용본부장 공개모집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5~16일 지원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장은 500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을 담당해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지원자 중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복지부에 추천하면 복지부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임명된다.

이번에 선발되는 기금운용본부장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7번째 본부장이다. 본부장의 임기는 2년으로 1년 연임할 수 있다.

지원자는 금융기관의 단위부서장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하며 자산관리 또는 투자업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자산운용 경험을 한 사람이어야 한다.


홍 본부장은 임기가 지난 3일까지로 이미 지났지만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는 직무를 계속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12일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홍 본부장에 대해 '연임 불가' 결정을 내린 뒤 이에 반대하는 복지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결국 복지부는 최 이사장과 홍 본부장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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