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미국 트라이엄프보트와 4000억원대 계약.. 소형항공기 'E-Jet E2' 시장 진출

      2015.11.11 11:14   수정 : 2015.11.11 11:14기사원문
항공기 정밀부품 제작 업체 아스트는 미국 트라이엄프 보트와 약 4069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소형항공기 모델인 'E-Jet E2'의 부품 및 조립구조물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이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611.44% 수준으로 계약기간은 오는 2034년까지다.

E2는 지선노선(대도시↔소도시)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 100인승 규모의 소형항공기로 해외 저가항공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종이다. 아스트는 본 계약을 통해 기존 주력제품인 보잉기종 제품뿐만 아니라, 브라질 항공기 제작업체인 엠브라에르 기종까지 제품의 영역이 확장되었다.


트라이엄프 보트는 보잉 B747, B777 및 엠브라에르 E-Jet 기종 동체를 제작하는 업체로, 아스트는 지난 3월과 10월에 트라이엄프 보트와 B747의 부품 및 조립체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트라이엄프와 지속적으로 우호적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본 계약은 모델 라이프 사이클 계약으로 해당 기종이 단종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라며 "해당 계약금액은 현재 E2수주잔고 기준 최소금액이며 해외 리지널항공사 및 저가항공사들의 E2 주문이 지속되고 있어 수주잔고 확대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의 3·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3억56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하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스트의 올해 신규수주는 현재까지 약 4700억원으로, 이번 수주로 수주 잔고는 약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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