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김장철 마케팅 호조
2015.11.12 15:43
수정 : 2015.11.12 15:43기사원문
이마트는 12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고 이마트 계약농가에서 시험생산한 신품종 배추를 최초로 선보였다.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의 함량을 3배 높인 기능성 배추를 비롯해 1~2인 가족용 소형배추, 재배 기간을 단축시킨 텃밭용 배추,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배추 2종 등 총 다섯 종류로 가격은 1통당 1480원이다.
신품종 배추 5종은 국산 종자강국 실현을 위한'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농진청, 이마트, 농가의 유기적 협업으로 개발부터 판매까지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했으며,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농가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12~18일 영호남권과 제주점을 제외한 69개 점포에서 '김장 재료 할인전'을 진행한다.
롯데, 신한카드로 결제 시 '배추 1포기(해남산)'에 450원으로 일반 행사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무(1단, 7~9개)에 3480원, 섬들체 국내산 천일염(5kg)을 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강화도 순무(1개) 1500원 등 지역 특산물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10년만에 교체 주기가 돌아오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최근 1주일간(11월 5일~11일) 김치냉장고 매출액은 직전 1주일간(10월29일~11월4일)보다 약 40% 늘었다.
김치냉장고는 연간 판매량의 60%가 김장철인 10월부터 12월까지로 집중된다. 특히 본격적으로 김장을 담그는 시기인 11월 중하순은 김치냉장고 판매가 가장 많이 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김치냉장고 최저가격 보상전'을 진행한다. 하이마트에서 구매한 김치냉장고가 다른 오프라인 구매처보다 비쌀 경우 차액과 추가로 1만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다.
홈플러스는 이달 30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에서 '김치냉장고 미리 장만 대전'을 열고, 최신 김치냉장고를 10~25% 할인 판매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12일 오전 서울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신품종 배추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