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객들,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본격 조문

      2015.11.23 14:45   수정 : 2015.11.23 14:45기사원문
서울시는 23일 시청앞 서울 광장에 고(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날 오후 2시께 부터 일반 시민들의 본격적인 조문을 맞았다.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 10여명이 나와 조문을 받았다. 조문이 시작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류경기 행정1부시장, 이제원 행정2부시장, 임종석 정무부시장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영정앞에 묵념하고 헌화했다.이어 서울시 간부들과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추모객들은 수십m의 줄을 기다리며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분향을 했다.
서울광장 조문에는 김준기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이 눈에 띄지 않았다.
김본부장은 김 전대통령의 외조카로, 서울대 병원 분향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 관계자가 전했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서울시 예산으로 설치,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24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희생했다"며 "시는 시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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