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제주황칠, 홈쇼핑 공략 본격화'
2015.12.01 13:44
수정 : 2015.12.01 13:44기사원문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산삼 나무'라고 불리는 제주황칠(黃漆) 가공식품이 홈쇼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디지탈옵틱은 자회사의 제주황칠 가공상품이 2일 NS홈쇼핑 론칭을 시작하고, 향후 다양한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탈옵틱이 NS홈쇼핑에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제품은 자회사 함박재바이오팜의 '천년황칠 진(眞)( 사진)'이다. 제주황칠 엑기스가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으로 3개월 분량이 14만9000원에 판매된다.
함박재바이오팜은 여의도 면적의 3분의 1에 이르는 국내 최대 황칠 농장을 제주도에 보유하고 있다. 제주 농장은 최근 지정된 제주도 신공항 부지 인근에 위치해 자산가치가 급등했다.
황칠은 '진시황의 불로초'라고도 불리며, 고대 중국에서는 최고의 약재로 꼽혔다. 황칠나무 성분은 홍삼처럼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홍삼에 포함된 사포닌과 폴리아세틸렌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를 통해 황칠의 항암 및 면역력 증진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 같은 효과에 오늘 날 황칠나무 추출액은 발효효소와 차, 숙취 해소제 등으로 개발됐고, 황칠 삼계탕까지 등장했다. 최근 디지털옵틱의 자회사 청현이 최근 인천공항 면세점에 시범 입점시킨 제주황칠 삼계탕은 3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디지탈옵틱은 최근 방사성 물질인 '세슘' 배출 디톡스 상품 상용화의 국책사업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향후 황칠을 활용한 관련 의약품을 비롯해 화장품까지 제품 용도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