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구축 '첫 발'
2015.12.01 13:55
수정 : 2015.12.01 13:55기사원문
충북도는 1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와 함께 도청 소회의실에서 (재)스타항공우주, (유)우성진공, ㈜이엔씨테크 등 3개 업체와 총 23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스타항공우주는 본사 이전과 함께 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 약 6600㎡의 터에 총 115억원을 투자, 항공기 엔진 및 기체정비 등 MRO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지역인력 40여명을 포함, 모두 17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우성진공은 항공관련 검·교정기 제조 업체로, 앞으로 6년간 에어로폴리스지구 1만㎡의 터에 70억원을 투자해 항공부품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예상 고용인력은 80여명이다.
또 항공시뮬레이터 등 항공부품정비업체인 이엔씨테크는 에어로폴리스지구에 6년간 3300㎡의 터에 50억원을 투입,항공부품 정비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인력 40여명을 고용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미 지난 4월 에어로폴리스 1지구 부지조성에 착수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항공부품 관련 업체가 들어서는 에어로폴리스 2지구 항공정비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아시아나항공을 주도로 한 MRO사업 뿐만 아니라 현재 제2지구를 대상으로 협의가 진행중인 항공부품, 헬기정비 업체 등 국내·외 유수의 항공정비 관련기업 및 기관의 투자유치를 가속화할 계획"이라면서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성원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스타항공우주 김도호 대표와 우성진공 류재경 대표, 이엔씨테크 이종희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상헌 경제자유구역청장,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