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모바일게임 개발사 '로코조이' 자오웨이 부대표

      2015.12.21 17:30   수정 : 2015.12.21 17:30기사원문

"단순히 게임을 퍼블리싱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개발사를 발굴하고 투자하면서 한국 기업으로 뿌리내리려 한다."

중국 최대의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로코조이가 상장사 인수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지도 6개월이 지났다. 올해 모태펀드 투자, 무상증자 등 시장 안착에 공을 쏟았던 로코조이가 내년 초 '드래곤라자'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로코조이 본사 회의실 한켠의 책장에는 드래곤라자와 퓨처워커 등 소설가 이영도의 판타지소설이 채워져 있었다.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자오웨이 부대표(사진)는 21일 "오랜 기간 준비한 드래곤라자를 통해서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면서 "한국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게임 보급률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먼저 검증받은 작품을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을 거쳐 해외로 내보낸다는 그의 생각이다. 소설이나 애니메이션 등 양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한국 법인을 통해 해외로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시장 진출 후 제일 공을 들인 사업이 바로 모바일게임으로 만든 드래곤라자다. 중국과 대만에서 인기가 많았던 소설을 게임으로 만들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자오 부대표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지식재산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IP 확보에 집중했다"면서 "일단 드래곤라자를 역할수행(RPG) 방식으로 먼저 공개하지만 이 IP를 활용해 다른 형태로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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