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대박'
2016.01.07 17:52
수정 : 2016.01.07 17:52기사원문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개장한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 현재까지 4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겨울 대표관광지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 8000여명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에만 3만여명이 찾아 작은 시골마을을 관광객으로 뒤덮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2년여에 불과한 운영기간과 고속도로·고속철도의 이용이 불가능한 시골마을 작은 역이라는 지리적 접근 한계성을 감안할 때 더욱 값진 성과로 풀이된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이 공동협력, 추진한 사업으로 분천역 주변마을에 어릴 적 동심의 대상인 산타클로스 스토리를 접목시켜 만든 겨울 테마 여행상품이다. 첫 개장·운영한 2014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가족단위 여행객, 연인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관광명소화 조짐을 보였다.
과거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한 바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분천역 봉화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한국대표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변 여러 공간으로 인원이 분산, 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양원역 등 인근 간이역 연계코스 개발과 함께 콘텐츠를 보강할 것"이라며 "하계시즌 '여름 산타마을' 운영과 함께 봄·가을에도 주변의 빼어난 강과 계곡, 트래킹 코스를 활용, '4계절 가고 싶은 관광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