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첫 현장 방문지는 수출현장

      2016.01.13 17:35   수정 : 2016.01.13 17:35기사원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수출 현장을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정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15일 오전 경기 평택항을 찾아 수출현장을 점검하고, 수출업계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앞서 지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취임 직후 먼저 가볼 곳으로 수출현장, 농업현장, 새벽시장 등을 꼽았다.

경제수장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수출현장을 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과거엔 주로 재래시장이나 인력시장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출 회복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청문회 답변에서 우리나라 경제 회복세를 수출이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취임 후 수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함께 임명된 주형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취임식에 앞서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하면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주 장관은 경기도 부천의 제약포장기계 생산 기업인 흥아기연을 찾아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주 장관은 "저유가 등으로 인해 올해도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수출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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