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0% “난 와이파이 유목민”
2016.01.14 09:47
수정 : 2016.01.14 09:47기사원문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성인남녀 86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와이파이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했던 경험이 있는지' 묻자, 항상 부족하다(39.3%)거나 가끔 부족하다(43.0%)는 등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82.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적당하다'는 응답자는 10.5%에 그쳤고, '부족하지 않고 남는다'는 응답자는 7.2% 불과했다.
모바일 데이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취했던 방법으로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찾아 다녔다'는 응답자가 74.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데이터를 꺼두는 등 최대한 아껴서 사용한다(28.6%)'는 응답자가 많아, 부족한 데이터의 해결을 위해 대부분 자리고비 정신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는 데이터 일정량을 추가 구매해 사용한다(14.4%), 친구들에게 데이터를 선물 받는다(13.7%)는 답변이 있었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10명중 8명에 달하는 82.6%는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대학생(84.0%)과 직장인(83.1%)이 구직자(79.3%)보다 높았다.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찾는 장소로는 '카페'가 79.2%로 압도적인 차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27.4%), 회사(21.8%), 패스트푸드점(14.9%), 대학교(7.3%) 등 다양한 장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스스로 와이파이 유목민 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9.6%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답변은 대학생 중 60.4%로 직장인(59.6%)과 구직자(59.1%)보다 소폭 높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