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마디에 살이 많다면?.. 손으로 보는 건강 상태 12가지

      2016.01.19 09:07   수정 : 2016.01.19 09:07기사원문

손은 우리 몸의 축소판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만 봐도 건강 상태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는 사실. 특히 손톱의 경우 모양이나 색에 따라 몸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1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호흡기내과 전문의 리차드 러셀 박사의 말을 인용해 손으로 보는 건강상태 12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1. 푸른 손톱 =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몸이 충분한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운동 후에 손톱이 푸르게 변하는 경우 폐 질환이 있다는 암시일 수도 있다.


2. 하얀 손톱 = 보통 손톱은 지그시 눌렀을 때 하얗게 되고 다시 힘을 빼면 붉은색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하얀색으로 남아있거나 별다른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평소에 손톱이 하얗다면 철분이 부족하고 빈혈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3. 손 떨림 = 카페인 섭취나 약물 복용, 또는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잠깐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수전증이 지속된다면 뇌기능이나 신경계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4. 검은색 줄무늬 손톱 = 손톱에 세로로 검은색 줄무늬가 생기거나 또는 그 모양의 변화가 있다면 피부암으로 발전될 수 있는 악성 흑색종일 가능성도 있다.

5. 곤봉모양의 손가락 = 손톱이 볼록해지고 손가락 끝이 동글게 곤봉처럼 되는 것은 몸에 산소가 부족하고 특히 폐암이나 낭포성 섬유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6. 부스럼많고 붉은 손바닥 = 이는 수장홍반의 한 증상으로 지방간이나 간 경변 등 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7. 소시지처럼 부풀어 오른 손가락 = 건강상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트륨 섭취가 많거나 월경 전 증후군을 겪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8. 손바닥 땀 = 날씨가 덥거나 몸에 열이 나서 손바닥에 땀이 날 수 있지만 유독 그 양이 많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9. 잘 펴지지 않는 손가락 =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듀피트렌 구축증일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당뇨 증세가 있을 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10. 누런 손톱 = 손톱 색이 누르스름하다면 곰팡이에 감염됐을 확률이 있으며 이는 당뇨병이 있다는 근거일 수도 있다.


11. 통통한 손가락 마디 = 손가락 마디에 살이 많다는 것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뜻이다. 이는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12. 흰 가로줄 손톱 = 손톱에 흰색 가로줄이나 물결무늬 등이 있다면 이는 심각한 감염병이나 암과 같은 질병을 앓았을 수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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