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플랜,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

      2016.01.27 08:29   수정 : 2016.01.27 08:29기사원문
개인 유전자정보 서비스 회사 ‘제노플랜’은 최근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벤처투자, 원익 등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제노플랜은 작년에 유치한 투자금액을 포함해 총 누적투자 금액이 55억원을 넘어서며 개인 유전자정보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유전자정보 서비스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로써 제노플랜은 스타트업으로 출발한지 1년 반 만에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하였으며, 동시에 비지니스와 제품의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사람들이 유전정보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미션으로 2014년 설립된 제노플랜은 지난해 타액(침)을 이용한 개인유전자를 분석하고 체중관리에 필요한 35개 이상의 지표를 알려주는 제노플랜핏과 분석결과를 전용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유전자 검사 시장이 질병, 질환에 포커스 되어 있다면, 제노플랜은 웰니스(Wellness)와 뷰티(Beauty) 시장에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검사와 보고서를 볼 수 있고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 라이프스타일의 향상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 진윤정 책임심사역은 “건강 관련 개인 데이터를 유전자정보와 접목 시키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산업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 제노플랜과 같이 라이프스타일과 직결된 유전 정보 분석 서비스가 없는 만큼 이 분야에서 제노플랜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의 이유를 설명했다.


제노플랜 강병규 대표는 “이번 투자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 최대 개인 유전자 분석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강화와 대사관리, 피부관리를 위한 신제품을 출시해 기술력과 다양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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