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워터, 2000만달러 규모 베트남 염색단지 수처리 공사 수주
2016.02.01 10:21
수정 : 2016.02.01 10:21기사원문
휴비스워터는 태광실업의 베트남 현지법인, TMTC공단개발 유한회사가 건설 중인 염색단지에 수처리 설비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떠이닌성에 건설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1년 6개월, 공사금액은 2000만 달러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처리용량 2만㎥/일 규모의 폐수처리장과 19천㎥/일 규모의 용수처리장 공사를 1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진행될 2단계 수처리 공사와 경상정비 및 운영 업무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수주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 수처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휴비스워터는 지난 19일 베트남 현지 법인인 휴비스워터 베트남을 설립했다. 이번 염색단지 수처리 공사를 시작으로 휴비스워터는 베트남 국책사업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는 등 수처리 프로젝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휴비스워터 신인율 대표이사는 "기존 발전 수처리 영역을 넘어서 산업용 정수·폐수 처리, 공공 상하수 처리 등 다양한 수처리 영역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입해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11월 휴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휴비스워터는 국내발전소 수처리 공사의 대부분을 수행하는 수처리 업계 선두주자로 꼽힌다. 정수 및 폐수처리, 해수담수화 기술 등 다방면에 수처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