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도 갠지스강 교량 공사 수주

      2016.02.11 17:11   수정 : 2016.02.11 17:11기사원문

대우건설은 인도 갠지스강을 가로지르는 4억8000만달러(5544억7000만원) 규모의 교량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올해 첫 해외수주이자 인도 건설공사로는 16년 만의 쾌거다.

인도 비하르주 산하 공기업인 BSRDCL이 발주한 이 공사는 비하르주의 주도인 파트나시 도심에서 동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카치 다르가 지역과 비뒤퍼 지역을 연결하는 22.76㎞의 왕복 6차로 횡단교량 등을 짓는 사업이다. 재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조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주관사 자격으로 인도 최대 건설사인 L&T와 공동 수주했다.
지분은 50%인 2억4000만달러(2772억3500만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지난 10일 인도 현지에서 계약식을 진행했다. 갠지스강 교량공사는 지난해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조한 이후 따낸 첫 대형공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2000년 다울리 강가 수력발전소 공사 이후 16년 만에 인도 건설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김은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