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발라드 버전 ‘안동역에서’ 공개 ‘애절함 극대화’
2016.02.17 11:25
수정 : 2016.02.17 11:25기사원문
트로트가수 진성이 발라드 버전 ‘안동역에서’를 공개한다.진성의 ‘안동역에서’는 과거 인기를 얻었던 성인가요로, 17일 정오 새롭게 선보이는 발라드 버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원곡 가수의 새로운 버전으로서 의미가 있는 이번 곡은 기획 단계부터 제작사와 가수,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요즘 변화하는 트로트 시장 트렌드에 맞춘 노래다. 드럼 강수호, 베이스 신현권, 기타 서창원을 비롯해 14인조 더 스트링까지 올 리얼 세션으로 이번 곡 작업에 참여했다.원곡의 경쾌함과는 다르게 발라드 버전은 가사와 멜로디 느낌에 무게를 두고, 애절함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전주의 나일론기타는 안동역을 떠나는 기차를, 바이올린의 애절한 선율은 차가운 겨울바람을 표현하고 있다.진성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한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풍부한 선율의 리얼 스트링은 보컬의 감정 선과 함께 격정적이지만 절제미가 느껴지며, 감칠맛을 더한다.
발라드 버전 ‘안동역에서’는 다수의 OST를 작업한 바 있는 작곡가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이 편곡에 참여했다. 그는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는 가요가 ‘안동역에서’인 만큼 듣는 이들의 눈물을 빼놓을 수 있는 스토리 있는 편곡을 완성하기 위해 악기 편성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한편 진성은 “최근 성인가요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가사와 함께 다양성을 갖춘 곡이 대중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발라드 버전을 완성해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fnstar@fnnews.com fn스타 최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