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질렸다"는 간병인.. 베란다서 노인들 밀어 살해

      2016.02.18 10:37   수정 : 2016.02.18 10:37기사원문

일본 한 요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20대 남성이 노인 3명을 베란다에서 밀어 추락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5일 체포된 용의자는 범행을 인정한 상태이며,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용읮가 경찰에 "간호에 질렸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14년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 시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11~12월 사이 한달 새 80~90대 노인 3명이 잇달아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사망자는 87세 남성 1명과 86세, 96세의 여성 2명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용의자는 요양원 직원이었던 23세 남성이다.
그는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며 최초 사망자 할아버지(87)에 대해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었다.
베란다로 유도해 안아 올려서 떨어뜨렸다"면서 "죽일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살해 이유가)업무 상에도 여러 가지 있다"며 업무 특성상 야근이 많은 간호 업무에 대해 "질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런 불만 등이 살해 동기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