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그것이 알고 싶다, 가해자 부모 “12월만 되면 잠을 못 잔다”

이상희 그것이 알고 싶다배우 이상희의 아들이 미국 유학 중 사망한 가운데, 가해자 측 부모님의 인터뷰 내용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0년 미국 LA에서 사망한 후 5년 간 가해자에 대한 처벌 없이 비극으로 이어져 온 배우 이상희 씨 아들 고(故) 이진수 군의 사망사건을 파헤쳤다.이날 가해 학생의 부모는 "어쨌든 우리는 가해자 입장이다 보니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며 "화해를 하고 서로 용서하고 이렇게 좀 해준다면 우리는 그게 진짜 바람이다. 무릎을 꿇으라면 꿇겠다. 저번에 집에 찾아왔을 때도 우리가 다 무릎꿇고 그랬다.

근데 그 분들이 안 받아 들인다"고 전했다.가해자 어머니는 "애가 '엄마 나 학교 다니는거 너무 괴로운데 왜 자꾸 학교를 가라고 하냐'고 한다. 그리고 12월만 되면 애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잠을 못 잔다"고 호소했다.아버지는 또한 "현재 한국에서 다시 재판을 하고 있다. 언론에서 이걸 다루고 하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는다. 죄가 있으면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다. 미국에서 한 번 받았는데 여기서 또 받아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도 힘들다.

하지만 죄가 있다면 벌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이진수 군의 사망사건은 한국에서 열린 1심 재판 선고 결과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폭행 치사로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 이에 이상희는 항소를 결정했고, 아들의 죽음에 대해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e-mail] fn스타 김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