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상…‘남우주연상’ 디카프리오 영예 안아 “훌륭한 영화 할 수 있어 감사하다”
2016.02.29 19:30
수정 : 2016.02.29 19:30기사원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생애 첫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아 많은이들의 축하가 이어졌다.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특히 이날 후보에는 '트럼보' 브라이언 크랜스턴, '대니쉬 걸' 에디 레드메인,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션' 맷 데이먼, '스티브 잡스' 마이클 패스벤더가 이름을 올려 수상자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이윽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많은이들의 눈길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디카프리오가 열연을 펼친 영화 '레버넌트'는 19세기 미국 서부개척 시대가 시작되기 전 동료 사냥꾼으로부터 배신을 다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복수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로 개봉 후 많은 관객들의 인기를 누렸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디카프리오의 소감은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이날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 다른 후보들의 훌륭한 연기에도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렇게 훌륭한 영화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소감 말미에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는 사람이 자연과 호흡하는 과정인데 2015년 세계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며 영화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인류 모두가 직면한 위협이다. 전 세계의 지도자들은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맞서야 한다. 목소리가 묻혀버린 사람들에게 관심이 필요하다"고 뜻깊은 소감으로 마무리했다.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