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도핑테스트서 양성 반응 “10년간 약물 복용” 충격

      2016.03.08 06:33   수정 : 2016.03.08 06:33기사원문
샤라포바가 도핑테스트서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샤라포바는 8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올해 호주 오픈에서 약물 테스트를 받았지만 실패했다"며 "양성 반응이 확인된 약물은 '멜도늄'"이라고 밝혔다.멜도늄은 선수들의 내구 성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발행 금지 약물 목록에 추가됐다.
샤라포바는 "모든 것은 내게 책임이 있다"며 "지난 10년간 이 약을 복용해왔고 올해 1월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샤라포바는 "정말 큰 실수를 했고, 내 팬들을 실망시켰다"며 "하지만 나는 이런식으로 내 테니스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다.
많은 분들이 내가 이렇게 은퇴할 거라 생각하겠지만 만약 그런 마음이었다면 오늘 LA 시내 호텔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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