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달성 못해 포복벌칙 받는 직원들.. 회사 측 "자발적 행동" 주장
2016.04.10 14:05
수정 : 2016.04.10 14:05기사원문
최근 중국에서 영업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회사 직원들이 바닥을 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는 한 자동차 대출회사 소속 직원 10여 명이 건물 앞에서 포복 벌칙을 받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직원들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서 있다 책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웃옷을 벗고 무릎을 꿇으며 바닥에 엎드리자 뒤에 서 있던 직원들이 차례대로 무릎을 꿂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이들은 엎드린 자세로 바닥을 기어가고, 주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기 바쁘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영업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 이 같은 벌칙을 받았으며 부서장이 벌을 받기로 결정하자 나머지 사원들도 이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벌칙을 준 회사명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회사 측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행동이었다"는 해명을 했고 네티즌들은 회사의 비인간적인 행태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