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공보육' 5월 시범운영

      2016.04.17 12:15   수정 : 2016.04.17 12:15기사원문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를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을 이르면 5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수원시와 의정부지역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참가 어린이집을 모집한다.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은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인수, 소유와 관리를 맡는 형태로 추진된다.

도는 2014년 37개, 2015년 23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했으나 아직 국공립어린이집의 대기 수요가 정원의 200~300%에 달하는 등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운영 효율화와 투명화를 통해 재원부담이 비교적 적은 공보육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는 그대로 추진하면서 경기도형 공보육어린이집도 확대해 전체적으로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원장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보육 운영방안에 따라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사전직무교육을 이수토록 한 후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건물소유형태가 자가, 전세, 월세 모두 가능하고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설치기준을 준수한 시설, 공고일 기준으로 3년 이내 대표자 변경이 없었던 시설, 공고일 기준으로 3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시설, 평가인증을 통과한 시설 등이다.


도가족여성연구원은 참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심의 등 선정절차를 거쳐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각각 1개소씩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가를 원하는 민간어린이집 대표자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공보육시범사업추진단으로 우편 또는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과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보육시범사업추진단 관계자는 "도내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하위 5개 지역을 대상 지역 가운데 수원시와 의정부시를 1차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며 "9월께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시·군을 대상으로 2개소 시범사업 어린이집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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