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를 걷는다" 해운대 청사포에 '하늘전망대' 조성

      2016.04.18 10:38   수정 : 2016.04.18 10:38기사원문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에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을 주고 일출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건립된다.

해운대구는 올 연말 도심어촌인 청사포에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 형태의 '하늘전망대'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늘전망대는 청사포에서 송정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서 바다 쪽으로 해안선이 튀어나온 곳에 43억원을 들여 오는 6월 착공,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면에서 20m 높이, 바다 쪽으로 돌출된 길이는 70m 규모로 만든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옛 청사포 마을을 지켜온 푸른 용을 모티브로 유선형 구조다.


끝자락에는 바다가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반달모양의 투명바닥을 만들고, 전망대에서 송정 청사포 쪽의 조망을 볼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한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도 곁들여 해맞이와 달맞이 명소로 활용될 것으로 구청은 기대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는 하늘 전망대는 해운대 12경의 하나인 청사포의 해안경관과 일출, 낙조의 장엄한 풍광을 파노라마 조망으로 즐길 수 있어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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