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일본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하락세

      2016.04.26 08:21   수정 : 2016.04.26 08:21기사원문
2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엔 유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것도 지수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내린 6260.9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6% 하락한 1만294.35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52% 내린 4,546.12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0.74% 하락한 3,117.14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 등 주요 이벤트르르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와 에너지 관련주의 하락으로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주 27일과 28일에 각각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연준은 이달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향후 경제 전망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증시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
BOJ의 경우도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상황이다.

유럽 주요 지수내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와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런던 증시에선 앵글로 아메리칸 등 광산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선 E.ON이 2.8% 하락하고, RWE AG가 2.3% 떨어지는 등 에너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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