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현대그린푸드 시장예상치 부합하는 실적..해외급식 주목”
2016.05.10 13:09
수정 : 2016.05.10 13:09기사원문
유진투자증권 오소민 연구원은 “1·4분기 단체급식 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7% 성장한 1689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4분기엔 현대차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으로 매출액이 1696억원으로 감소했었지만 올해 1·4분기에는 계열사의 영향 없이 온전한 매출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해외급식 매출액이 전년대비 36.9% 올랐고 이번 1·4분기에 중동에서 약 120억원, 중국에서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멕시코 신규 진출로 연 30~40억원의 추가적인 매출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해외급식매출의 성장과 더불어 유통 사업부의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오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 현대아울렛 세 개점(3월 동대문 도심아울렛, 4월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하반기 문정 가든파이브 아울렛) 오픈이 예정돼있어 이 부분에서만 약 100억원 수준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식재유통을 담당하는 유통사업부는 급식용 식재 및 원물유통의 증가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86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 연구원은 “지난 4월 있었던 중공업 5개 사장단 담화문에서 연장, 휴일근무가 금지돼 중공업 부문 식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해 단체급식 사업부의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