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최고가 갈아치운 '오펜하이머 블루'.. 무려 682억원

      2016.05.19 17:14   수정 : 2016.05.19 17:14기사원문

파란색 다이아몬드인 '오펜하이머 블루'가 경매에서 5750만 달러(약 682억원)에 낙찰돼 역대 보석 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를 갈아치웠다.

18일(현지시간) AFP등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오펜하이머 블루'가 익명의 낙찰자에게 사상 최고가인 5750만 달러(약 681억 원)에 낙찰됐다.

'오펜하이머 블루'는 14.62캐럿으로, 이전 소유주인 필립 오펜하이머경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이름 그대로 푸른 색을 띠고 있는데, 전세계 다이아몬드 중 0.1%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성이 있다.

또 유색 다이아몬드 등급 가운데 가장 희귀하고 색과 투명도가 높은 다이아몬드에 부여되는 '팬시 비비드' 등급을 받았는데, 역대 경매 역사상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가는 4600만 달러(약 546억원) 수준이었지만, 각기 다른 대륙에서 온 세명의 자산가가 25분간 입찰 경쟁을 벌인 끝에 26% 높은 가격에 팔렸다.

'오펜하이머 블루' 이전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홍콩 억만장자 조셉 로가 사들인 파란색 다이아몬드 '블루문'이었다.
12.03캐럿짜리 다이아몬드로, 소더비 경매에서 4850만 달러(약 574억원)에 팔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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