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릴 위험 낮춰 주는 4가지 생활 습관
2016.05.30 17:21
수정 : 2016.05.31 08:06기사원문
미국 건강매체 헬스 닷컴은 28일(현지시간) 규칙적인 운동, 체지방지수 관리, 금연, 폭음하지 않기 등을 지키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보도했다.
미국의학협회 종양학 저널(JAMA Oncology)에 실린 연구결과 암에 걸릴 위험의 20~40%, 암으로 사망할 위험의 50%는 이 4가지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 닷컴은 전했다.
연구자들은 이 네 가지 습관 만으로도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밍양 송 박사는 13만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 건강후속연구(HPFS)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우선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을 나눴다. 한 그룹은 암 발생 저위험 자들이고 한 그룹은 고위험군이다. 그 후 연구자들은 각 그룹에서 폐암, 유방암 등이 어떻게 발생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저위험군은 암이 발전하거나 암으로 죽을 확률이 고위험군 및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 낮았는데 이 사람들은 모두 다음 4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1. 이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담배를 아예 피운적이 없거나 5년 이상 금연을 했다.
2. 술을 마시지 않거나 약간만 마셨다. 여자는 하루 한잔 이상, 남자는 2잔 이상 마시지 않았다.
3. 이들은 건강한 체질량지수(BMI)를 가지고 있었다. 체질량지수는 비만도를 알려주는 지표로 이들은 18.5~27.5사이를 기록했다. 미국질병예방센터는 BMI 25이상을 과체중으로 본다.
4.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75분 정도 힘차게 운동을 했다. 혹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150분간 했다.
헬스닷컴은 일주일에 150분씩 운동을 하거나 적절한 BMI지수를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 같은 수치들은 연구에 의해 도출됐다며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