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울산본부 지역 제조기업 기술혁신 선도

      2016.06.13 13:46   수정 : 2016.06.13 13:46기사원문
울산시가 유치한 첫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원장 이영수) 울산지역본부가 지역 R&D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생기원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억수)는 준공개소 4주년을 맞아 13일 울산본부 세미나실에서 경제부시장, 유관기관 및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D 및 기술지원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생기원은 성과발표에서 본부로 승격한 2015년에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수행한 결과 국내외 특허 16건, 논문발표 45건, 기술이전 16건, 기술료 21억원, 과제수탁고 112억원 등의 지역 R&D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113개사에 222건의 기술지원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532억원, 온실가스(이산화탄소) 7만2026t의 저감효과를 얻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올해도 생기원 울산지역본부가 64개의 정부출연(연) 전국 지역조직 성과평가에서 2위(최우수등급)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려 울산의 산업기반인 제조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발표된 생기원 울산지역본부의 2015년 가장 대표적 연구개발 성과로는 '대기정화용 나노탈질촉매 기술개발과 친환경 주조용 무기바인더 개발'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2건이 선정됐다.

특히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 주조부품 제조기업인 ㈜디알액시온에 국내 최초로 주조용 무기바인더와 팔라듐 촉매 기술개발의 성과가 24억원에 기술이전돼 이 기업은 상용화 기술개발에 성공한 성과로 지난달에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억수 본부장은 “2014년까지는 생기원 울산지역본부가 지역에 초기 연구기반을 구축하는 단계였고 2015년은 본부로 승격하면서 연구 인프라와 전문인력 확충을 위한 명분을 확보했다”며 “짧은 연륜에도 노력을 통해 달성한 성과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제조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술경쟁력을 회복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화위복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기원 울산지역본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울산지역의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뿌리산업 기술지원센터 구축’ 시작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산업용 3D프린팅 연구센터 구축’ 사업확보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울산지역의 제조혁신과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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