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항노화(抗老化)엑스포 17일 개막
2016.06.14 17:51
수정 : 2016.06.14 17:51기사원문
'인생백세 시대'에 진입하면서 '항노화(抗老化)'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항노화는 정신적.육체적 건강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적극적인 노화방지 치료로 일반적인 노화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개념이다.
백세 시대와 웰빙 붐을 타고 학계 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들도 항노화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 관련 상품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부산시는 이런 항노화 상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4회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를 오는 17일부터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항노화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항노화관련 전문 전시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5개국에서 110개사가 참여해 160여개 부스를 꾸린다.
올해는 '늙지않는 경험'을 슬로건으로 정해 항노화 엑스포의 대중화를 위한 원년을 선포하고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전시장은 항노화 산업분야 및 웰빙, 스파, 라이프코칭 등을 소개하는 '영바디&힐링&라이프스타일존'과 피부개선식품, 화장품 등을 전시하는 '동안&뷰티존', 건강보조식품, 노화방지식품, 다이어트식품 등을 선보이는 '푸드존' 등으로 구성된다.
피부, 성형, 치과 등을 소개하는 '클리닉관'과 지역내 항노화 연구기관, 바이오센터 및 연구소들의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지역특별관' 등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스타쉐프를 초대해 항노화 식재료를 이용한 항노화푸드쇼를 진행한다. 피부, 다이어트, 탈모예방 등을 주제로 한 시민 건강강좌와 항노화레시피, 슬링체조, 슬로우 조깅, 동안메이크업, 아로마 향기힐링 등의 강좌가 이어진다.
항노화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도 열린다.
엑스포와 동시 개최되는 '2016세계안티에이징포럼'은 항노화 관련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를 불러 항노화산업의 미래발전방향을 살펴보고 협력체계 구축 등을 찾아본다. 올해 포럼에는 기술보증기금 및 생명공학연구원이 참여해 국내 항노화 기업들을 위한 기술이전 및 기술 보증 지원 등에 관한 컨설팅도 한다.
일반입장료는 3000원이며,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하는 경우는 무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항노화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늙지않는 경험을 직접 체험해보고 더 나은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