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유럽서 부산항 물량 유치 마케팅 활발
2016.06.21 11:31
수정 : 2016.06.21 11:31기사원문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일 프랑스 선사 CMA-CGM을 시작으로 21~22일 Maersk(덴마크), MSC(스위스) 본사를 잇따라 방문, 부산항의 우수한 항만시설과 신항 개발계획, 환적화물 인센티브제도 설명 등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내년 선사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해운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면서 부산항 물동량 이탈을 막고 신규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추진됐다.
BPA는 주요 선사의 방문이 끝나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이동, 로테르담항만공사가 주최하는 제2회 항만당국 대표자 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항만의 효율, 안전, 보안 및 지속가능성장을 주제로 함부르크항만공사, 앤트워프항만공사, 싱가포르해사항만청, 롱비치항만청, LA항만청, 닝보시항만국, 도쿄시항만국, 포트클랑항만공사 등 지역별 주요 항만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BPA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항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도전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이어 24일에는 유럽의 항만물류 중심지인 로테르담에서 BPA 유럽대표부 개소식을 갖고 로테르담 시, 로테르담 항만공사 및 물류기업 관계자를 초청, 유럽대표부의 역할을 설명하고 향후 부산항 교역증대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우예종 BPA 사장은 “최근 글로벌 선사 간 얼라이언스 구성과 합병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들 선사를 대상으로 부산항으로 환적물량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해운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맞춰 유럽대표부를 로테르담에 설치하고 세계 주요 항만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