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 기간 안전한 운전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는?

      2016.06.22 09:10   수정 : 2016.06.22 09:10기사원문
한반도에 형성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 장마 기간 안전한 운전을 위해 운전자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장마에 대비해 미리 알아보자.

22일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여름 장마철 안전주행은 ‘수막현상’과의 싸움이 관건이다.

자동차가 주행할 때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얇은 물의 막, 즉 수막이 생기면, 자동차는 물리적으로 물위에 떠 있는 상태가 된다. 만약 자동차의 네 바퀴에서 동시에 수막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자동차는 운전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어가 안 되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여름 장마 기간 동안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서는 미리 '수막현상'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마철 안전운행의 가장 큰 위협 수막현상을 예방하는 핵심은 타이어 마모 상태 확인, 적절한 공기압, 감속 운행 등 세 가지다.



브리지스톤은 100원 짜리 동전 하나로도 아주 쉽게 마모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100원짜리를 타이어에 꽂아봤을 때 이순진 장군의 사모가 보이지 않는다면 타이어 마모 상태가 괜찮다는 것이다.

타이어 공기압은 평상시 최적의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도록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공기압에서 10%이상 부족하거나, 그 이상 과다 주입된 상태를 공기압 '정비 불량'으로 간주한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차상대 팀장은 “여름철 타이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상태 확인 등을 통해 미리 안전관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타이어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막현상이 발생했을 때 대처법도 알아보자. 수막현상이 일어날 때 무리하게 자동차를 조종하려고 하면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자동차가 직선주로를 달릴 때 수막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액셀레이터에서 발을 떼고 속도를 낮춰줘야 한다. 수막현상이 일어났을 때 브레이크를 반드시 밟아야 할 상황이라면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으면서, 차가 불안정하게 움직이게 될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

코너링 중에 뒷바퀴에 수막현상이 발생하면서 오버 스티어링이 발생하게 되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었다가 접지력을 회복한 후 반대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핸들을 돌려 차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이외에도 여러 점검사항들이 있다.

스페어 타이어를 항시 구비하고 공기압을 체크해 놓고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눈으로 확인해 마모가 심할 경우 정비센터에서 교체해야 한다. 이때 브레이크 오일의 양도 함께 점검하면 좋다.

배터리의 전압이 양호한 상태인지 확인도 해야 한다. 배터리는 2~3년에 한 번씩 교환하는 것이 기준이다.

와이퍼의 고무는 계절 온도 변화 등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열화하기 때문에 점검을 개을리 해서는 안 된다. 와이퍼 고무의 손상은 우천 시, 시야 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램프나 에어컨 필터, 냉각수, 오일 등을 항시 체크해 두면 생각지 못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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