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회장 "분식회계 당시 임원 성과급 환수 조치 검토"
2016.06.30 11:01
수정 : 2016.06.30 11:01기사원문
이 회장은 6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 보고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대해 주채권은행으로서 가장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2014년까지 약 5조원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원가를 줄이고 실적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본 것으로 조작한 것이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대규모 성과급을 받았다.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산은이 분식회계 기간 법인세를 낸 것에 대해 약 5860억원의 법인세 환급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적자를 본 기간 대우조선 임원의 성과급을 반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 "분식회계 혐의가 확정될 경우 자구 계획등을 통해 성과급 환수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