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위해 100만그루 식재"
2016.07.05 18:09
수정 : 2016.07.05 18:09기사원문
"더블에이가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One Dream One Tree)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알리는 대표기업이 되겠다."
복사용 제지기업 더블에이의 띠라윗 리타본 제지사업부 총괄 부회장(사진)은 5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 쓸모없이 버려진 자투리 땅에 나무를 심는 '원드림 원트리' 환경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은 더블에이 국제 마케팅,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담당하며 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비정부기관(NGO)과 더블에이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리타본 부회장이 강조한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증진'은 지난해 유엔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중 하나다. 유엔은 선언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과 증진'은 국가 차원의 노력 뿐만 아니라 기업 NGO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같은 메세지를 전달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더블에이의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도 쓸모 없이 버려진 자투리 땅에 나무를 심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일로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부터 참여까지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14년 서울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서울시 14곳의 자투리땅에 8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자투리땅 초록으로 물들다' 캠페인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더블에이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소비자 참여를 통해 태국 자투리땅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리타본 부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더블에이가 지금까지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을 모두 망라하는 것"이라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키워진 나무로 종이를 생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생산시설이 있는 태국에 나무를 심는 만큼 제조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드림 원트리'는 더블에이가 처음 시도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했다. 연 매출은 약 8000억원 규모의 더블에이에서 한국은 전체 판매량 2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기 대문이다.
더불에이는 현재 한국 복사용지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며 한국제지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리타본 부회장은 "한국 소비자로부터 제품 품질에 대해 인정을 받은 만큼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라며 "한국 제지시장이 성장세가 아닌만큼단순 소비자와 환경 문제에 관한 의사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타본 부회장은 더블에이 카피센터 매장 수와 규모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더블에이 카피센터는 고품질 출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전국에 100여개 매장이 운영중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